Posted by worry at 2010-01-25 11:31:19 | 682 views

오늘은 킴 매너스 타계 1년이네요.


작년 이맘때 쯤, 슈내에서 엑파 향기가 난다고 방방대다가 들었던 비보.
벌써 이리 되었군요.

킴 매너스가 떠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아무거나 다 상판대기라고 부르고 졸라가 입에 붙었으나
일 끝나고 나면 그 모든 스탭들을 사랑한다고 안아주었다는
전설의 감독. 킴 매너스...


수퍼내추럴 시즌 5 10화에 보면 아주 장중한 장면을 찍는 도중,
촬영 스탭이 와서 킴이 잘 하던 말인 'Kick in the ass'라는 말을
넣자고 제안했다는군요. 그리고 그 장면을 찍으면서 소품담당은
울었다고 하고요. ... 정말로 사랑은 오래 갑니다.


킴 매너스 작가론이라도 써야겠어요. 몇 년이 걸리든.
왕가위 작가론도 있고 아르노 데스플랭 작가론도 있는데 말이죠.
알랭 레네 옹도 찬성하신다는데. 뭐 안 되겠습니까. 졸라 빡시게 하면 되겠지요.




Comments

  • 깜장토끼 2010-01-25 12:37 | Delete | Edit

    아.. 킴감독 정말 그립습니다..
    슈내 몇화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중간에
    킴감독 사진붙은 소품이 화면에 지나갔을 때 울컥.. 하더라구요.

  • 누리 2010-01-26 20:38 | Delete | Edit

    깜장토끼님 말씀들으니..저는 못봤네요...
    그렇네요..
    벌써 1년이네요,,
    흠...
    하늘에서 행복하셨으면....

  • 깜장토끼 2010-02-01 14:09 | Delete | Edit

    아.. 오늘 기미갤에 갔다가 빈스 길리건이 제작하고 있는 '브레이킹 배드'라는 미드에서 킴감독이 돌아가시고 난 후
    마지막에 자막으로 추모글을 넣은 걸 봤습니다.
    저도 브레이킹 배드 당시에 그 부분을 보고 참 찡했는데...
    브레이킹 배드 2시즌 5화 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