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깜장토끼 at 2010-02-05 00:44:28 | 807 views

돼지 폐에 사람의 혈액을 돌렸다는 기사 보셨나요.

조선일보에 나왔던 기사인데

원래 순수한 돼지 폐에 사람의 혈액을 통과시키면 정상적으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혈전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돼지의 장기와 인간의 혈액을 부적합하게 하는 돼지 DNA의 특정 부분을 제거해 조작된 돼지의 폐에 사람의 혈액을 통과시켜서 이전보다 좋은 산소 공급의 효과를 얻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리고 기사의 맨 마지막엔 의료윤리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인간과 돼지의 잡종이다. 이런 인간과 동물의 잡종을 사회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느냐의 문제라는 말로 마무리를 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니까
엑파에서 외계인의 DNA를 계속해서 인간과 교배하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실 엑스파일에서 말하는 외계인과 인간과의 DNA교배나 잡종연구는
의미를 이런 영역까지도 확장해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엑파에선 단지 이야기의 소재로 외계인을 쓴 것 뿐, 다른 종과의 DNA교배라는 측면은 같은 것이라 봐도 되니까요.

의학적으로는 발전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칼에 된다 안된다를 논하기도 어렵고 말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저 좋은 의학적 발전이라고만 보아지진 않아서요.
엑파에서도 의학적으로만 본다면야 외계인 DNA와 교배 성공은 진일보한 게 아니었나요. 윤리적인 문제가 같이 따른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이미 그 당시에 이런 소재를 쓴 엑파에 대해 새삼 또 놀라고 반하고 있습니다 ㅋㅋ 전 어쩔 수 없는 엑빠 ;

Comments

  • worry 2010-02-06 08:56

    확실히 크리스 카터는 지나치게 얼리 어답터(??)라서 손해를 보는 거 같아요. 광우병 얘기도 1995년에 했고, 2012년 멸망설도 2002년에 했고... 아무래도 목 동동 얘기도 몇년 후엔 꽤 알려질 거 같아요.

    • 깜장토끼 2010-02-07 10:15 | Delete | Edit

      맞아요; 얼리 어답터!

  • 퀵퀙 2010-02-07 01:35

    몇년뒤에 실제로 알려지는거 보면...예언인가싶기도해서 깜놀란적이 있어요... 시대를 앞서가는 카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