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X01 nothing important happened today

악몽과도 같은 밤이 지나가고, 모두 평화롭게 아침을 맞는데, 자신과 레이어스를 제외한 모두가 마치 아무것도 없던 듯이 행동하려하자 도겟은 당황하게 됩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한 바. 한 남자가 술잔에 든 얼음을 신경질적으로 빼내면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때 매혹적으로 차려입은 키 큰 여자 한 명이 들어오고, 남자는 그 여자에게 은근히 추파를 보냅니다. 그리고 바텐더에게 얼음 넣지 말라며 다시 당부를 합니다. 그 남자는 수돗물에 넣는 클로라민이란 성분이 문제 있는 거 아느냐며 한마디 합니다. 그러자 여자는 같이 바람이나 쐬자며 같이 나갑니다.
남자는 차를 몰고, 도개교가 올라가자 차 속도를 늦추는데, 여자는 남자의 다리를 만지더니 갑자기 엑셀레이터를 밟은 발을 무서운 힘으로 눌러버립니다. 남자는 미쳤냐고 소리지르며 차를 멈추려 하지만 차는 도개교 아래로 추락해버리고, 남자는 공포에 질려 강물속에서 필사적으로 헤엄치려 합니다. 그때, 여자가 눈을 뜨더니 남자가 수면 위로 못 나가게 붙잡아버립니다.

이틀 후, 워싱턴. 스컬리는 아기를 달래면서 눈 앞에 있는 짐가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겟은 아직도 온 몸이 멍들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고, 레이어스는 브래드 폴머 부국장의 호출을 받고 FBI로 출근합니다. 수도국 국장대리인 칼 워머스가 차를 몰다 강에 추락한 사건을 보던 폴머는 레이어스를 보더니 갑자기 키스합니다. 레이어스는 오랜만에 만난데다 지금은 직장이라고 한마디 합니다. 폴머는 도겟이 커쉬를 조사하겠다는 것에 전 FBI가 벌컥 뒤집혀 있는데, 자기가 미리 알려줄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출근한 도겟은 커쉬를 정통으로 만나고, 커쉬는 자기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도겟은 툴툴거리며 배정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딴 소리라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데, 레이어스는 폴머가 준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있습니다. 바로 이틀 전 스키너가 크라이첵을 총으로 쏘고, 노울 로러와 크레인이 죽은 시간의 FBI 폐쇄회로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테이프가 있으면 아무도 증언하지 않을 것이란 레이어스의 지적에 도겟은 멀더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멀더의 집은 깨끗하게 비어있습니다.

메릴랜드 수도국 직원인 맥팔랜드는 칼 워머스의 사망기사를 보고 당황해서 한 해군 함장에게 전화합니다. 그런데 정수시설 근처에 한 여자가 지나가는 것이 보이고, 맥팔랜드는 그 여자를 쫓아가는데, 갑자기 물탱크에서 그 여자가 덤벼들더니 그대로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도겟은 너무나 놀라 스컬리한테 뛰어가고, 스컬리는 아이가 칭얼대서 전화선을 뽑아놨다고 대답합니다. 멀더의 소재를 묻지만 스컬리는 그냥 떠났다고만 말할 뿐입니다.
레이어스는 스키너를 찾아가 멀더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하지만 스키너 역시 자기 역시 모르고 안다 해도 안 가르쳐주겠다고 합니다. 뒤늦게 따라온 도겟이 크라이첵을 죽인 증거를 없애느라 그런 것이냐고 하자, 스키너는 다 멀더와 스컬리, 아이까지 지키기 위해서이며 더 선을 넘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도겟은 그럴 수 없다며 나가버리고, 레이어스 역시 따라나섭니다.

레이어스는 폴머와 한 잔 하면서 이제서야 겨우 마음에 드는 부서에 있게 되었는데 이틀만에 도로 루이지아나로 돌아가게되었다며 신세한탄을 합니다.

도겟은 다시 스컬리를 찾아가고, 스컬리의 태도가 180도 변해 버린 것에 화를 내지만 스컬리는 계속 멀더의 소재를 부인합니다. 도겟은 노울 로러가 말한 '유령사업' - 수퍼 군인을 만들어내는 실험에 스컬리가 이용되었다는 것을 전해주지만 스컬리는 아이는 정상이라며 나가라고 합니다.

도겟은 해병대 시절 자기와 로러와 같이 일했던 전우들에게 하나하나 전화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로러의 소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보 중대에서 유일하게 여자였던 샤논 맥마혼에게 연락해달라고 하는데, 사실 맥마혼이 워머스와 맥팔랜드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한편 레이어스는 FBI 건물 안에서 맥마혼이 방문객 명찰을 달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웬지 의아해 합니다.

레이어스는 보고서를 쓰다가 연필을 부러뜨리는데, 남은 연필이 없자 이리저리 찾다가 천장에 연필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눈이 뚱그래집니다. 책상위에 올라가 연필 하나를 빼 보는데, 자기들 사무실 앞에 누가 있다가 가버리는 것을 보고 쫓아가지만 놓쳐버립니다. 그런데 사무실 앞에 서류봉투가 하나 있고, 칼 워머스의 부고기사가 들어 있습니다.

스컬리는 아이를 낮잠 재우고 자기도 한 숨 자는데, 아이 침대 위에 달아놓은 모빌이 바람도 불지 않는데 혼자 돌아가자 놀라버립니다. 스컬리는 겁이 나서 도겟에게 전화하고, 도겟이 사건수사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도겟은 시체를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스컬리는 콴티코로 오고, 도겟은 누가 제보를 해서 이 시체를 가져왔는데 스컬리가 뭔가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알콜농도상으로 익사라고 보지만 부검을 하기로 합니다. 그때 스키너가 워머스의 시체를 월권으로 가져갔다며 화를 내며 전화해오고, 도겟은 화가 나서 따지러 나가버립니다.

도겟은 론건맨을 부르는데, 랭글리 얼굴이 안경 부분만 빼고 시퍼렇게 되어있자 눈이 뚱그래집니다. 죽은 칼 워머스에 대해 묻자, 론건맨은 워머스가 수도국에서 물 담당이었다는 것 외엔 모른다고 답합니다. 한편 스컬리는 이 사람은 단순익사라고 결론을 내리는데, 레이어스는 스컬리가 아이 때문에 불안해하는 게 아니냐며 고민이 있으면 지켜줄테니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합니다. (점쟁이 맞구만요.. -_-;) 그때 스컬리는 워머스의 발목에 손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 워머스가 물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폴머는 도겟이 권한도 없으면서 시체를 콴티코로 이송했다는 것을 커쉬에게 보고하는데, 커쉬는 자기가 나서기는 대외적으로 이상할테니 폴머가 처리하라고 말합니다.

스컬리의 어머니 매기가 혼자 집에 있을때 샤논 맥마혼이 직장 동료라며 찾아오고, 매기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맥마혼은 그냥 가버립니다.

스컬리는 발목 부분을 찍은 사진을 레이어스에게 넘겨주고 부검실을 나오는데, 레이어스는 근처에서 맥마혼을 봅니다. 하루에 두 번씩이나 수상한 사람을 만나자 레이어스는 얼른 스컬리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엘레베이터 안에서 폴머가 의기양양해서 나옵니다. 그런데 부검실에 있던 시신이 어느 사이에 사라진 후 입니다. 폴머는 도겟이 시신을 빼돌렸다며 레이어스를 궁지에 모는데, 레이어스는 폴머가 부고란을 보내 이런 식으로 모함했다면서 화를 내고 나가버립니다. 그러자 폴머는 무슨 부고란 얘기냐며 어이없어합니다.

도겟의 집으로 쳐들어간 레이어스는 집주인 대신 론건맨이 있자 도겟이 어디갔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론건맨은 칼 워머스와 편지를 암호로 주고받은 맥팔랜드의 사무실에 스키너와 갔다고 말해줍니다.

맥팔랜드의 사무실을 뒤지던 도겟과 스키너는 맥팔랜드가 워머스의 이메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아내는데 온통 클로라민 관련 자료 뿐입니다. 그런데 누군가 자기들을 찾고 있자 둘은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스키너는 도망치다 폴머를 그대로 맞부딛치고, 도겟은 급한 김에 물탱크 안에 숨어버립니다. 폴머는 도겟을 찾다가 가버리고, 나가려는 도겟의 발목을 누군가 잡아챕니다. 도겟은 몸부림을 치지만, 이미 샤논 맥마혼이 물탱크 안에서 도겟을 잡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