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10 red museum

위스콘신의 쇠고기 가공 마을. 10대 소년소녀들이 납치되었다가 숲속에 버려집니다.

위스콘신 주의 델타 글렌. 쇠고기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베스는 밤 늦게 집에 돌아옵니다. 목욕탕에서 옷을 갈아입으려는 베스를 누군가 몰래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아들 게리가 전화를 받고 나간지 네 시간이 넘게 안들어오자 실종신고를 합니다. 다음날 새벽, 게리는 속옷만 입은채 정신이 멍해져 숲에서 발견됩니다. 그런데 게리의 등에는 '그 중 하나 he is one'이라는 글씨가 매직으로 쓰여 있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흔적은 없지만 이미 이런 사건이 이전에도 몇번 일어났으며 게리가 주장하길 유령에 홀렸다고 하자 멀더는 이 사건을 조사하러 합니다.
보안관은 이 마을의 종교집단인 '붉은 박물과' 교도를 의심합니다. 지도자 오딘을 따르는 이들은 육식을 금하고 금욕적 생활을 하며 머리에 붉은 터번을 쓰고 흰 옷을 입고 다닙니다. 그리고 영혼이 교류하는 것을 믿는 초월주의자들입니다.

완전히 무기력해진 게리는 무슨 영혼같은게 자기 몸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하고, 스컬리는 게리의 동생 스티브에게 여러가지 물어보지만 스티브는 모르겠다고 답합니다. 그 모습을 누군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저녁을 포식하다가 동네 아이들이 한 붉은 박물관교 아이를 놀리는 것을 보고 나가 말립니다. 말리는 멀더한테까지 건방지게 굴던 아이들은 스컬리의 총을 보고 약간 쫄지만, 릭은 아버지가 보안관이라며 여전히 방자하게 행동합니다.
릭의 애인인 케이티는 그날 저녁, 집에 들어가다 납치되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등에 글씨가 쓰여 있고 새벽에 숲을 헤메다 발견됩니다.

스컬리는 케이티를 조사한 결과 혈액에서 정체불명의 알칼로이드가 나와 분석을 의뢰했으며 그리고 강력한 마취제도 환각을 일으킬 만큼 같이 나왔다고 말합니다. 이런 마취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의사나 수의사밖에 없는데 붉은 박물관 교의 수장인 오딘이 의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둘은 오딘을 찾아갑니다.
경찰서에 온 오딘은 자신은 절대 그런 짓을 안했다고 주장하고 세상이 오염되었다고 말합니다. 한편 밖에서 오딘을 따라온 교도들은 자기들 주장을 설파하는데, 느닷없이 릭이 도살한 피를 들고와 교도들에게 끼얹어 버립니다. 이걸 바라보던 스컬리와 멀더를 어떤 노인이 부릅니다.

그 노인은 황량한 들로 멀더와 스컬리를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자기가 선조때부터 방목하던 곳을 판 이야기를 해 주고 이젠 방목이 아닌 사육만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근 몇년간 폭력사건이 늘어나 작년에는 강간사건이 7건이나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바로 소에 인공 호르몬을 주사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멀더와 스컬리가 노인과 같이 떠나자 소에 주사를 놓던 두사람 중 한사람이 돌아봅니다. 그는 게리의 집을 훔쳐보던 사람입니다.
한편, 그날 밤 경비행기가 숲에 추락하고 맙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이 마을 의사인 라슨이었고, 그는 많은 액수의 돈과 이상한 약품을 싣고 있는 것이 밝혀집니다. 납치된 아이들 모두가 라슨이 받아내고 주치의였다는 사실에 멀더는 라슨이 관련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라슨이 그 가족들의 신용카드 번호 등을 다 가지고 있어 뒤를 쫓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집니다.
멀더는 게리가 한번도 병치레를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목욕탕 유리에서 빛이 새자 유리창을 깨 보는데, 뜻밖에도 그 안에 비디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한편 밖에서 술을 마시던 보안관의 아들 릭 역시 납치되고 맙니다.

다음날 아침, 릭도 등에 글씨가 쓰여 있고 머리에 총을 맞은채 발견됩니다. 한편 한 남자가 소 사육장으로 가 주사를 놓던 자를 쏘아 죽입니다. 스컬리는 마취제를 사용한 혐의자로 거드 토마스를 지목하는데, 지나가다 누군가 차를 몰고 가던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가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군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중병환자인 거드 토마스는 아무도 해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들이 모두 라슨 때문에 괴물이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라슨이 돈을 받고 아이들을 실험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던 와중 스컬리는 마주친 그 남자를 기억해 냅니다. 바로 '목소리'를 죽였던 처단자(1x23 복제인간의 최후 the erlenmeyer flask)입니다. 스컬리는 멀더를 불러내어 라슨이 가지고 있던 물질에 대해 말합니다. 바로 '순도 조정'입니다. 그리고 마주쳤던 그 남자에 대해 말합니다. 멀더는 그 처단자가 모든 증거를 폐기하러 왔음을 깨닫습니다.

멀더는 실험을 당한 아이들과 부모를 데리고 붉은 박물관 교도의 집회장소로 피신하게 합니다. 그리고 처단자를 찾아 도살장으로 갑니다. 그러나 처단자는 이미 모든 공장에 기름을 붓고 불태우려 하고 있습니다. 멀더마저 냉동고에 갇혀 버리고, 처단자가 불을 지르려는 순간 스컬리와 보안관 등이 들이닥칩니다. 멀더는 죽이지 말라고 하지만, 보안관은 처단자를 쏴 죽이고 맙니다.

스컬리는 보고서를 통해 더 조사를 하지만 그 물질의 정체는 분석할 수 없다고 밝힙니다. 그리고 붉은 박물관 교도에게서는 검출되지 않습니다. 결국 이 마을의 쇠고기 공장은 원인불명의 물질 검출로 인해 폐쇄되고, 수사 역시 진척이 없는 채 끝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