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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의 작은 마을. 사람들이 계속 벼락이나 전기에
감전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
한 게임장. 피자배달을 끝낸 잭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껄렁하게 생긴 다렌과 제로가 와서 자기 게임이라며 시비를 걸어옵니다.
무시하던 잭은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리자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차를 급히 몰고 나가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에 이상이 생기더니,
잭은 마치 감전되어버린 듯이 경련을 일으키다 쓰러지고 맙니다.
스컬리는 시신을 본 결과 전기에 닿은 곳이 없는데도 명백하게 감전해서
죽은 사실에 난감해합니다. 결국 벼락에 맞아 죽었다는 결론이지만,
작은 마을에 5명이나 벼락에 맞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텔러 보안관은 짜증난다는 듯이 이 마을에는 번개 연구소가
네 개나 와 있을 정도로 벼락이 자주 일어나고, 번개라는 것 자체가
연구가 체계적으로 되어있지 않다고 일갈해버립니다.
하지만 멀더는 아무리 벼락이 자주 친다고 해도 17세에서 21세 사이의
남자만 벼락에 맞는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잭 해몬드가
죽은 곳에 가보자고 합니다.
스컬리는 비디오 게임장 직원인 제로에게 심문을 하지만 별로 건저내지 못합니다.
멀더는 비디오 게임 순위 리스트를 보고, 사건 당시 시간에
D.P.O 라는 이름을 쓴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벼락에 맞은 사람 중 유일하게 생존한 다렌 피터 오스왈드(Darren Peter Oswald)를
용의선상에 올리게 됩니다.
키버트 카센터에서 일하는 다렌은 학교 선생이자 카센터 주인 프랭크의 아내인
샤론 키버트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샤론은 그런 다렌에게 두려움을 느낍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다렌에게 잭이 죽을 당시의 정황을 묻지만 다렌은
게임하느라 몰랐다고 대답합니다. 멀더가 사적인 질문을 하는 와중,
갑자기 멀더 핸드폰이 열을 받더니 내부가 타버립니다.
다렌이 집에 오자, 다렌의 어머니는 TV를 보면서 쓸모도 없는 녀석이라고 야단을 칩니다.
그러자 갑자기 TV 채널이 바뀌어버립니다. 다렌이 집에서 뛰쳐나오자
제로는 자기는 꼰질르지 않았다고 강변하는데, 다렌은 바베큐나 먹자면서
하늘을 향해 소리지릅니다. 제로는 그대로 땅바닥에 엎드리고,
사방 천지에 번개가 치더니 다렌이 쓰러집니다. 제로가 달려가보자
다렌은 태연히 일어납니다. "끝내줘."
간밤의 번개 때문에 소가 세 마리나 죽고, 멀더는 근처에서 규소 결정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체에 신발자국이 나 있습니다.
결정체의 신발자국을 떠 놓는 중에 부동액을 발견합니다. 카센터에서 일하는
다렌을 떠올리고, 둘은 신발 사이즈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교차로 신호등이 제멋대로 껌벅대고, 다렌은 높은 간판위에 앉아 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로는 돈 좀 챙겨서 라스베가스로 도망치자고 하지만
다렌은 샤론 키버트 선생 없이는 안간다고 주장합니다.
다렌의 어머니는 멀더와 스컬리에게 아들 방을 보여주고, 둘은 신발 사이즈가
일치하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다렌이 학교 선생인 샤론 키버트의 사진을
오려놓고 보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교차로에서 결국 사고가 나 버리자 키버트가 차를 견인하러 옵니다.
그러다 다렌을 보는데, 느닷없이 심장발작을 일으켜 쓰러지고 맙니다.
구급요원은 전기 충격기를 쓰려 하는데 기계가 고장을 일으키고,
다렌은 TV에서 CPR을 하는 것을 봤다며 키버트의 가슴에 손을 얹습니다.
그 순간, 마치 충격기를 댄 것 처럼 키버트의 심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입니다.
병원에서 프랭크 키버트의 심전도 그래프를 본 스컬리는 다렌이
손을 얹은 순간 전기가 흐른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멀더는 다렌이
벼락을 맞아 병원에 왔을 때의 의료기록을 봐 달라고 합니다.
다렌은 나트륨 치수는 높고 칼륨 치수는 낮다고 하자, 멀더는 그게
전기를 전달하는 전해질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 전해질 치수의
불균형으로 다렌이 전기뱀장어처럼 전기를 생성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스컬리는 반대의사를 표시하지만, 멀더는 다렌 자체가
번개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경찰서에 온 다렌은 끝까지 자기 혐의를 부인하고, 멀더와 스컬리는
일단 구류를 한 다음 샤론 키버트를 찾아갑니다. 샤론은 이전에
다렌의 보충수업을 해 준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피자 배달부 잭
해몬드가 죽고 난 직후에 다렌이
지금까지의 사건이 다 자기 짓이라는 말을 했고, 이를 허풍이라고 치부했지만,
남편이 사고를 당하자 공포에 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둘이 없는 사이 텔러 보안관은 다렌을 풀어준 뒤입니다.
사람이 번개를 일으킨다는 말도 안되는 근거로 구류할 수 없다고
말하자, 스컬리는 번개는 언제 과학적으로 증명이나 되었냐고 말하고
가버립니다.
게임장 문을 닫던 제로는 기계 하나만 안꺼지자 공포에 질려버립니다.
자긴 안그랬다고 외치며 밖으로 나오는 순간, 번개가 치며 제로는
죽어버립니다. 그 모습을 다렌이 게임장 지붕에 올라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키버트가 입원한 병원에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리고, 엘레베이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제로의 시체가 들어있습니다.
멀더가 비상구를 살펴보러 내려간 사이, 다렌이 샤론에게 먼저 찾아와
같이 도망가자고 합니다. 스컬리가 총으로 위협하지만 샤론이 다렌을 따라가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쏘지 못합니다.
다렌은 샤론에게 잘 해준 사람은 딱 하나였다며 어떤 차가 좋냐고 합니다.
주변의 빈 차가 시동이 걸리는 것에 샤론은 공포에 질리는데,
텔러 보안관이 둘을 봅니다. 그 사이에 샤론은 도망쳐버립니다.
다렌은 샤론을 내놓으라고 광분해버리는데, 텔러 보안관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한패라면서 소리질러댑니다. 사방에 번개가 치고, 보안관은
감전되면서 즉사하고 맙니다. 그리고 다렌 역시 번개에 맞아 쓰러집니다.
다렌은 정신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그러나 번개에 맞은 사망자들은
단지 낙뢰로 인한 돌연사로 처리가 되고, 다렌의 신체검사는 별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나옵니다.
병원에 갇힌 다렌은 TV를 망연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채널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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