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X02 redux

멀더와 스컬리는 지금까지의 모든 믿음이 사라지자 절망합니다. 스컬리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반격을 준비합니다. 자신이 걸린 암과 얼음속에서 나온 물질을 조사하는데 스키너는 이러한 스컬리에게 멀더의 죽음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면서 스컬리에게 제동을 걸려 합니다.

멀더는 크리취고의 모든 말이 사실임을 알고 절망적으로 또한 충동적으로 총을 꺼내 장전합니다. 그러나 그때 크리취고가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도청당하고 있는 듯 하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멀더는 놀라 집을 살펴보다 천장에 도청장치와 카메라가 있는 것을 보고 위층으로 올라갔더니, 한 남자(오스텔로프)가 자료를 태우다 말고 장총을 들고 덤벼듭니다. 그리고 한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스컬리는 지친 몸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멀더가 어둠속에서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판에서는 그냥 넘어갔는데.. 사실 이때 멀더 왈, "계속 해봐요, 아가씨." ㅡ_ㅡ;;;) 멀더는 자기 방에 시체가 있다며 스컬리에게 둘이 빠진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자기가 죽은 것으로 위장하자고 스컬리를 설득합니다.

스컬리는 반대하지만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서 이에 가담합니다. 스컬리는 시신이 멀더라고 확인해주고 이를 보고할 시간을 얻어냅니다. 스컬리는 멀더가 가져온 - 오스텔로프가 태우다 남은 자료에서 전화번호를 추적하는데 바로 FBI의 부서 번호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누구한테 건 것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 번호가 스키너에게 건 것도 포함된다는 사실에 스컬리는 절망합니다.

멀더는 오스텔로프의 ID카드로 국무성을 통해 펜타곤에 잠입하는데 크리취고가 멀더를 발견하고서 그 카드는 자신도 들어가지 못하는 고급안전요원의 ID라고 말하고 놀라와합니다. 멀더는 이걸로 직원 식당에서 공짜밥이나 먹을 수 있냐며 비아냥대는데 크리취고는 멀더가 어떻게 거짓말에 속아왔는지 - 51기지, 로스웰 등의 조작과정을 설명해주며 최고급 보안시설까지 인도합니다. 왜 도와주느냐는 멀더의 질문에 크리취고는 자신의 아들 역시 걸프전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을 얻어왔다고 말합니다.

멀더는 펜타곤 지하에서 사만다에 대한 파일을 발견하지만 곧 스컬리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아나섭니다. 그곳에서 작은 실린더를 발견해서 빠져나가는데 담배피우는 남자는 이를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편 스컬리는 얼음속에서 나온 물질이 동물도 식물도 아닌 이종생물체이며, 생식세포가 아님에도 체세포 분열을 하는 전혀 다른 생명체임을 알게 됩니다. 스컬리는 이 생물체가 바이러스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을 듣자 자신의 암과 얼음속에서 나온 물질이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면 자신에게 암을 주입한 자들이 멀더를 농락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곳에 스키너가 나타나 시신이 멀더인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추궁합니다. 스키너는 멀더라고 알려진 시신의 부검결과가 얼마후 나온다고 경고하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스컬리는 스키너에게 상관할 바가 아니라며 화를 내지만 오히려 스키너는 부하를 관리하는것이 자기 상관할 바라고 화를 냅니다.

마침내 스컬리는 자신의 암과 얼음속의 성분이 같은 조직성분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 자기에게 암을 주입한 자들이 키메라 성분을 이용해 멀더를 농락한 것임을 확신합니다.

청문회장. 스컬리는 멀더가 죽었다고 거짓으로 보고하고 모두 이를 믿는 분위기입니다. 블레빈스가 스컬리가 암에 걸린 것과 외계인 조작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묻자 스컬리는 현재 암이 전이성으로 되어 자신은 죽어가고 있다고, 암 성분을 밝혀야 할 당위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암과 얼음 성분의 관계를 발표하려는 순간, 스키너가 부검 결과를 가지고 들어오고 스컬리는 멀더가 안죽은 것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화급히 준비하지만 그 순간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지고 맙니다.

멀더는 론건맨을 찾아가 그 실린더에 들어있는 액체를 조사하는데 뜻밖에도 단지 탈 이온화한 물만 들어있을 뿐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