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X03 redux II

멀더는 진퇴양난에 빠지고, 수많은 적이 모두 친구라며 멀더에게 회유와 협박을 해 옵니다. 이러한 혼란속에서 멀더는 누가 자신의 편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지 선택해야 합니다.

스컬리는 그대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멀더는 곧장 스컬리를 찾아가고, 그곳에 있던 스키너와 정면으로 만납니다. 스컬리가 어찌 된 것이냐는 멀더의 말에, 스키너는 스컬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강제로 멀더를 스컬리의 병실에서 데리고 나갑니다.

스키너는 블레빈스 국장에게 멀더를 데려오고, 블레빈스와 맥그라스는 이에 당황합니다. 블레빈스는 멀더에게 죽은 사람이 누구이며, 누가 죽였으며, 누가 스컬리가 말한 'FBI안의 끄나풀'인지 보고하라고 하루의 시한을 줍니다.

담배피우는 남자는 첫번째 원로에게 멀더를 지금까지 너무 업수이 본 것이 아니냐며 은근히 자랑을 하고 갑니다. 이에 첫번째 원로는 한 남자를 불러 시킨대로 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스컬리는 자기 병실에 멀더가 나타나자 놀랍니다. 그러나 멀더는 걱정말라고 하며 자기가 이젠 청문회에 불려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스키너가 매우 수상하며, 지난 4년간의 자기들의 뒤를 밟아온 사람은 오직 스키너 하나 뿐이라고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스컬리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더 해지고, 스컬리는 멀더가 오스텔로프의 살인혐의를 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자기가 그 죄를 쓰고 죽을테니 그렇게 증언하라고 합니다.

담배피우는 남자는 멀더를 만나 자기는 멀더의 친구라며 멀더가 가장 바라는 것을 주겠노라고 말합니다.
론건맨과 멀더는 그 실린더를 더 자세히 살펴보는데, 자기들이 실린더 안에 작은 칩이 들어있던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멀더는 스컬리에게 그 칩을 다시 목 뒤에 이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칩은 암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장치라고 추측한 것입니다. 스컬리는 멀더의 말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어봅니다.
이 황당한 발상에 스컬리의 오빠 빌은 노발대발 화를 내고 단지 스컬리는 멀더를 위해 그런 짓을 하는 것 뿐이니 스컬리를 깨끗이 죽도록 제발 내버려두라고 합니다.

담배피우는 남자는 멀더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로 원하는 것을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 여자를 데려오는데, 바로 사만다입니다. 한 작은 식당에서 둘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사만다는 담배피우는 남자가 아버지라고 말하고, 이에 놀란 멀더는 어머니도 살아있으며 그 자는 지금까지 멀더를 알고 있으면서도 이제서야 알려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사만다는 이에 너무 충격을 받아 다신 자기를 찾지도 말고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떠나버립니다.

마이클 크리취고는 청문회장에 불려옵니다. 크리취고는 자기 아들이 아침에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국방성에서 일하지만, 로쉬라는 회사에서 일부 자금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스키너는 '로쉬'라는 이 회사에 대해 조사합니다.

다음날 담배피우는 남자는 그 모든 것을 줄테니 FBI를 그만두고 자기 밑에서 일하라고 합니다. 멀더는 한 순간 갈등하지만 그 자리에서 무자르듯 거절하고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첫번째 원로에게서 명령을 받은 남자가 총으로 겨누고 있습니다.

스컬리의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됩니다. 마침내 자신의 마지막을 느낀 스컬리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믿음을 잃은지 오래였다고 고백하고 신부님을 불러달라고 합니다.

멀더는 청문회 전날밤, 지쳐 잠들어있는 스컬리를 찾아가 바라보다 흐느껴 울기 시작합니다.

한편 블레빈스는 멀더를 따로 불러 스키너가 바로 스컬리가 말한 '배후'가 아니냐며 물으며, 멀더가 증언만 해주면 스키너를 기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문회장에 가면 스키너를 지목하라고 종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FBI내에 있는 친구가 아니겠느냐고 말합니다.

청문회장을 가야하는 아침. 멀더는 스컬리를 찾아가 블레빈스가 스키너를 찌르면 다 사면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스컬리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스컬리는 왜 자기를 찾아왔느냐며 의아해하는데, 멀더는 전날밤 찾아왔을때 자신은 어떤 '제안'을 거절했던 것에 어느정도 흔들렸다고 말하고, 자기가 틀렸으면 언제나 스컬리가 바로잡아주지 않느냐고 답합니다. 그리고 방에 신부님이 들어옵니다.

첫번째 원로는 인간복제에 관한 세미나 장소에 스키너의 모습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왜 스키너가 그곳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느냐며 노발대발하고, 만일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기가 손을 쓰겠다고 말합니다.

청문회장. 멀더는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널널한 자세로 청문회장에 들어옵니다. 블레빈스는 멀더의 살해 혐의에 대해 추궁하고, 멀더는 말꼬리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립니다. 블레빈스는 스키너를 지목하라는 암시에도 멀더가 말을 듣지 않자, 오스텔로프를 죽였는지 안죽였는지 말하라고 맥그라스와 함께 다그칩니다. 멀더는 그건 나중에 대답하겠으며 먼저 끄나풀의 이름을 대겠다고 맞고함을 치면서 블레빈스가 바로 '그 자'이기 때문에 자기가 어떻게 함부로 대답을 하겠느냐며 폭탄선언을 합니다.

담배피우는 남자는 창가에서 어린시절의 멀더와 사만다의 사진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저편 건물에서 누군가 총을 쏘고, 그대로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블레빈스는 당황해서 자기 사무실에 들어오는데, 한 남자가 이미 들어와있어서 블레빈스를 총으로 쏴버리고 자살로 위장합니다. 그 모든 것은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스키너가 찾아와 로쉬라는 회사와 블레빈스와의 관계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담배피우는 남자가 총에 맞은 것이 확실하고 피를 많이 흘렸기에 분명히 죽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방에 있던 멀더와 사만다의 사진을 건네줍니다.

멀더는 스컬리의 병세가 호전되었다며 스키너에게 들어가보라고 합니다. 스컬리는 약하게 스키너를 보고 미소짓습니다. 멀더는 사만다의 사진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그리움과 괴로움에 고개를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