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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걸음마를 뗀 꼬마가 유원지에서 기차에
치여 죽습니다. 그런데 그 정황 사진에 염체가 찍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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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링컨 공원. 홀비 가족이 놀러왔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뗀 테디가
보채자 엄마 매기, 아빠 스티브 모두 아기에게만 신경을 씁니다.
테디가 풍선을 놓쳐 울자 스티브는 테디의 형 찰리의 풍선을 테디에게
줍니다. 찰리는 계속 자기 풍선을 다시 달라고 하고, 짜증이 난 스티브는
아들에게 준 아이스크림을 뺏어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한편 매기는
애를 보호장치에 매어놓고 화장실에 갑니다. 그런데 테디가 풍선을 놓치는데,
풍선이 조금씩 움직이고, 아이는 손을 뻗습니다. 매기가 나와보니 보호장치가
풀려있고 아이가 없습니다. 온 가족이 흩어져 아이를 찾아보는데 테디가 풍선을 따라
미니철로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가족사진을 찍던 남자가 이를 보고 미친듯이
비키라고 외치지만 아이는 듣지 않고, 기관사는 급정거를 하지만 열차는 멈추지 않습니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테디는 열차에 치어버리고, 풍선은 어느 사이엔가 천천히
찰리옆에 누가 이끌듯 떠 있습니다.
멀더는 다른 가족이 우연히 찍은 테디의 사진을 스컬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날 바람과는 반대 방향으로 풍선이 날아갔다는 것입니다. 보호대 역시
절대 아이가 혼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스캔해 조사해 본 결과, 이상한 염체가 찍혔다는 것입니다. 척 벅은 찍힌 이상한
자국이 염체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스컬리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홀비 가족을 찾아간 멀더는 아이가 죽은 것이 사고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매기의 어머니 골다가 나타나 루마니어 말로 뭐라고 하고, 매기는
어머니와 크게 다툽니다. 골다는 스티브와 결혼하지 말아야 했다며
소리지르고, 갑자기 느닷없이 불이 꺼지며 경보기가 오작동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한편 스컬리는 매기의 어머니 골다가 찰리의 손에 만(卍)자를 그리는 것을 봅니다.
스컬리는 테디가 병치레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합니다. 어쩌면 집 안의 식구들이거나
식구 중 하나가 아이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찰리 역시
병치레가 잦아 테디를 낳은 후 매기가 어머니를 불러왔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국방성에서 일하는 스티브 홀비는 누군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가능성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장모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도 사실이고,
장모가 찰리더러 악마라고 소리지르면서도 정작 너무나 아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담 전문인 카렌 코세프에게 진단을 받으라고 하자, 매기는 이럴 수 없다며
울부짖습니다. 스티브가 직접 아들을 데리고 가기로 하고, 차고로 갑니다.
그런데 차 문이 열리지 않자 스티브는 사다리를 타고 차고 여는 장치를 살펴보는데
슬며시 차고 문이 열리면서 스티브의 넥타이가 기계에 말려들어가고,
찰리는 차 안에서 안된다고 소리지르지만 스티브는 목이 졸려 죽고 맙니다.
멀더는 차문 여는 장치 근처에게 검은색 재를 발견합니다. 그때 장모 골다가
찰리와 어떤 노인 셋을 데리고 와서는 썩 나가라고 합니다.
척 벅은 그 재가 인도에서는 성스러운 재로 부른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영혼이나
기운이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이 재가 있다는 것은 그 흔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카렌 코세프는 홀비 저택을 찾아가는데, 찰리의 비명소리에 놀라 보니
찰리가 골다의 방 앞에 쓰러져 있습니다. 매기는 노해서 어머니 방 안에
있던 세 노인을 쫓아내고, 어머니 골다는 느닷없이 찰리를 붙잡고
자기 방안에 들어가 문을 잠근채 혼자서 어떤 의식을 치루려 합니다.
카렌 코세프는 밖으로 뛰어나가 멀더와 스컬리를 부르고, 한편 안에서
어떤 의식을 치루려던 골다는 안보이는 힘에 얻어맞고, 찰리가 죽은 닭을
들고 주문을 외우는 것을 봅니다. 그러더니 그 닭이 살아나 골다를
쪼기 시작합니다.
골다는 눈이 거의 뽑힌 시체로 발견되는데, 그 방 안에서도 문제의
재가 발견됩니다. 멀더는 분명히 골다가 찰리를 보호하려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골다를 따라왔던 세 노인이 매기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하지만
매기는 그 '칼루사리'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멀더는 칼루사리들을
따라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그들은 사악한 존재가 언제나 있어왔다고
말합니다. 매기는 어머니가 아이를 보호하려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자기 역시 어머니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지만,
미국으로 건너오며 어머니의 믿음을 버렸다고 말합니다.
카렌 코세프는 찰리와 상담을 하는데, 찰리는 '그 애'를 두려워합니다.
그게 누구냐고 묻자, 찰리는 마이클이라고 대답합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매기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마이클은 바로 찰리의 쌍동이로, 사산한
아이였고 찰리에게 말한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찰리는 기절해
버리고,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간호사가 들어와 찰리에게 안정제를 놓으려 하자, 찰리는 안된다고
비명을 지릅니다. 간호사는 개의치 않는데, 간호사 뒤에 찰리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링겔 지지대를 들고 간호사를 후려칩니다.
한편, 매기는 찰리가 찾아와 빨리 집에 가자고 하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는데, 이 광경을 본
멀더와 스컬리는 아이 병실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아이는 그대로 있고,
간호사가 기절해 있습니다. 스컬리는 매기를 쫓아가고, 멀더는 칼루사리를
병원으로 부릅니다.
'찰리'에게 저녁을 준 매기는 어머니 방으로 들어와 혼자서 주문을 외웁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더니 이럴 수 없다고 절망합니다. 그때, '찰리'가
방 안으로 들어옵니다.
칼루사리들이 병원으로 찾아오고, 멀더는 같이 엑소시스트를 하게
됩니다. 칼루사리는 절대 악마에게 속지 말고, 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홀비 저택으로 들어온 스컬리는 매기를 찾습니다. 골다의 방까지 들어온
스컬리는, 뜻밖에도 매기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합니다.
그때, 느닷없이 바람이 몰아치며 스컬리 역시 얻어맞아 나뒹굴고 맙니다.
찰리는 미친듯이 비명을 질러대지만 칼루사리는 이에 개의치 않습니다.
찢어지는 비명소리에 멀더는 갈등하지만 끝까지 아이를 붙잡습니다.
한편 스컬리는 어둠속에서 '찰리'가 칼을 들고 자신을 향해 오는 것을 봅니다.
마침내 마지막으로 의식을 끝내고 찰리가 꺼지듯이 기절해버리는 순간,
스컬리 앞으로 다가오던 찰리는 재로 사라져버리고 칼이 공중에서 툭
떨어집니다.
병원으로 돌아온 매기는 찰리가 안전하게 있는 것을 보고 안아줍니다.
한편 칼루사리는 멀더에게 악마가 멀더를 보았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이제 찰리는 열살이 되고, 별 이상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더는
그 누구도 악마에 미약하게밖에 저항할 수 없다는 상황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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